어제 재경 동기모임이 있었습니다.
17명의 동기들과 두명의 후배(71기, 75기)가 참석했습니다.

이전 모임에서 나왔던 얘기인데, 모임결성이 잘 되지않는 후배들을 위해,
동기모임시 연락이 되는 후배도 한두명씩 부르기로 한 차원이었는데,
제 머리도 못깍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작년에 20주년행사를 치러서 심적으로 여유가 좀 생겼네...
암튼 즐거운 시간들 보냈고....

이 자리에서 현재 암투병하는 양진모 동기 얘기가 좀 나왔습니다.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역지사지가 되면 많이 갑갑해집니다.
친구야 그렇다고 쳐도 남은 가족들 생각하면 남의 얘기같지가 않아서...
지금 대전에 있는데, 대전 동기들도 아는 친구들은 알고 있을텐데...
십시일반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데 어제 나온 동기들은 모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동기회비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고, 모두가 어려운 사정은 있겠지만,
조만간 협조방법을 올리면 많은 협조를 부탁합니다.
누가 얼마내었고, 금액이 크고적고는 중요치않고,
다만 동기들이 성의를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제모에게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사실 난 진모랑 같은 반도 아니었고, 얼굴도 모르지만 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서울에서 오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