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회장 송인준 (42회)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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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재경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860회 작성일 2006-12-15 10:48본문
안녕하십니까? 42회 송인준입니다.
차기 재경동창회장을 맡아 일해보라는 말씀들이 계셨습니다.
오늘 이 모임은 매우 특별한 자리입니다.
보문산 아래 같은 교정에서 잔뼈를 키웠고 청춘의 꿈을 함께 익혔던 인연을 갖고 모인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각별한 모임을 갖는 자리에서 동창회 운영책임을 맡는 보고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기신 뜻은 그동안 공직에 있다는 이유로 동창회를 소홀히 했으니 열심히 심부름하여 빚을 갚으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고 싶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나온 지 일천하고 동창회 운영 전반에 관하여 세세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현황을 세밀히 짚어보고 선후배님들의 의견을 들어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해 갈 작정입니다.
첫 번째 할 일은 근자에 이르러 우리 선조들이 가꿔온 충청정신이 다소 변질되고 훼손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빛나는 충청정신을 다시 복원하고 승화시키는데 가능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전고 동창회의 존재가치를 높이고 동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모교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결연 사업을 더욱 다지고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동문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결속을 강화시키도록 진력하겠습니다. 각 기별, 직종별, 세대별 크고 작은 모임을 지속적으로 꾸러나가고 거교적인 행사도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금을 조성하되 비용지출의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기존의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한 뒤 고칠 것은 고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일만여 동문이 각 분야에 산재해 있는 동창회의 속성에 비추어 에너지를 결집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헌신적 노력으로 동문들을 위해 잘 닦아놓은 전임 회장님을 위시한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받들어 그간 추진하여 온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동문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모두의 폭넓은 참여가 어우러질 때 값진 성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가 추운 겨울 한복판에서도 우리 동창회의 존재가치를 드높이는 뜻 깊은 다짐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년 한해 소중한 결실을 얻고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2월 15일
재경대전고등학교동창회 회장 송 인 준(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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