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동창회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항상 후배들을 걱정해 주시고,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물심양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님의 각별한 사랑과 헌신이 절대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1년 전 동창회장 직에 취임하면서 동창회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인재 양성에 힘쓰며 충청정신을 고양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심부름 할 것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돌이키면 지난 1년간 매월 임원회의를 통하여, 또한 기별 총무단 모임과 원로 선배님들과의 오찬 미팅 등의 방식으로 동창회 운영의 엔진 기능을 강화하고자 힘썼습니다. 동호회 활동과 직능별 및 지회 모임 그리고 조찬 강연회 등도 빠짐없이 열어 선후배 동료들 간의 결속력을 높이고자 애써 왔습니다. 특히 앞으로 우리 동창회를 이끌어갈 중추 조직인 50회 이후의 미약한 허리 부분을 보강 하고자 50회, 60회를 하나로 묶는 오능회, 육능회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 개최한 ‘개교 90주년 기념 대능가족 등반대회’와 ‘2007년 정기총회 겸 대능가족의 밤’ 행사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재임 기간 동안 후배들에 대한 결연장학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일하는 유능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에도 신경을 쓰겠습니다. 이 길이 동창회의 존재가치를 높이고 대전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문 간 우의와 결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켜 봐 주시고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큰 복 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재경동창회장  송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