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원영 기자>인천세계도시축전을 찾은 뉴욕 등 미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6일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청장을 만나 가칭 '해외동포 건강검진 및 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현재 인천시는 송도 신도시내 약 30만평 규모의 복합 의학,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한인 경제인들은 이 단지내에 15만평 규모로 해외 동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건립 가능성에 대해 이 청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명석 뉴욕한인상공회의소장, 최재복 건설인협회장, 뉴저지의 부동산개발회사 파나핀토의 스테파니 파나핀토 부사장, 샌프란시스코 경제인협회 강승구 회장과 엄정섭 고문, 외대 교수인 최승현 특별 자문관이 참석했다. 한인 경제인들은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한인경제인협회들이 공동 컨소시엄을 이루어 비영리단체로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이 청장은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인천에 해외동포를 위한 대규모 의학 단지 조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안상수 인천 시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명석 회장은 "이 청장이 9월초 이들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며 그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빠르면 미국 방문길에 양해각서가 체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밝혔다.
송도신도시내 대규모 해외동포 의학 시설 설립을 논의한 최승현 특별자문관, 최재복 건설인협회장, 엄정섭 고문,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스테파니 파나핀토 부회장, 강승구 회장, 이명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