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44회), “염후보 야반도주하듯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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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0 장윤선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475회 작성일 2006-05-09 07:38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선배님,후배여러분에게
서울 및 지방에 계신 동문들께서 고향에 선거 소식을 전해달라는
열화와 같은 요청이 있어 올려드립니다.
현재 대전시장후보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전고 박성효[52회. 前 대전광역시정무부시장]후보로
단일화 되었습니다. 참고하여주십시요.
강창희, “염후보 야반도주하듯 떠났다"
8일 기자회견서 맹비난 “공당의 후보에게 막말하다니.." 사과촉구
2006-05-08 15:36:57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드디어 친구를 겨냥하고 나섰다. 8일 대전시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염홍철씨에 대해 참으로 할 말이 많았다’면서 인간적인 면뿐 아니라 4년 평가에 대해서도 혹평하면서 열린우리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회견문 서두에 “(염 후보와)40년 우정을 나눈 사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그러나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40년 우정’을 공격하기는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먼저 “염홍철씨는 한나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 출마과정에서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도리와 사인으로서의 인간적 신의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염 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짚었다. 그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염홍철씨는 저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다”면서 “당시 한나라당 시당 위원장이었고 저와 한나라당원들은 그를 시장후보로 내세워 시민들께 당선을 호소했고 그 결과 시장에 당선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갑자기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는 한나라당을 떠났고 열리우리당으로 갔다”며 “그를 믿고 도와주자고 한 저 자신이 부끄럽고, 당선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준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배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치인이 거취를 결정할 때는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나 소속 정당원들에게 당당하게 그 이유를 밝히는 게 도리”라면서 “그는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저에게도 단 한마디도 상의 없이 야반도주하듯 그렇게 당을 떠나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남자가 가장 비겁한 것은 아내가 아플 때 이혼하는 것”이라며 “병든 아내를 버리듯이 당에 가장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당을 내팽개치고 떠났고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절망과 배신감에 빠졌다”고 당시의 심정을 부부 관계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남자가 가장 비겁한 것은 아내가 아플 때 이혼하는 것"
염 후보가 탈당의 배경으로 들고 있는 행정수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강 위원장은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지금 행정수도 때문에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 한다”면서 “그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라는 이유만으로 탈당을 결심했다면 행정수도 위헌 판결이 내려진 2004년 10월 직후나, 행정복합도시 특별법이 통과되기 전인 2005년 3월 이전에 탈당했어야 한다”면서 “2005년 3월 탈당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8일 강창희 위원장의 기자회견장에는 정치부 기자들뿐 아니라 당 관계자 100여명이 나와 회견을 지켜봤다.
강 위원장은 “시중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는 갖고 있지 않고 시중 여론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넘어갔다.
강 위원장은 “나는 당적을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무슨 사정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시장의 남은 임기를 마치고 깨끗이 물러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솔직히 그가 다시 시장에 출마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관계를 좀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는 이번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고,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면서 “염홍철씨는 더 이상 배신의 장미를 들고 시민들을 현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4년간 외자 100건 유치하는데 대전은 한 건도 없다"
강 위원장은 회견문 말미에는 4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그는 “경기도의 경우 4년간 100건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했는데 대전은 단 한건도 없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염홍철씨가 당적을 옮겼다고 심판하자는 것은 아니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시장을 바꿔야 한다”면서 4년 시정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강 위원장은 전날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소위 ‘막말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염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오늘 아침 언론을 봤을 것이다. 어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충격적인 이야기 들었다”면서 “박 후보에 대한 염 후보의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막말은 대전시장으로서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확인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염 후보의 상식 밖의 행동 보며 시장이 바꿔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면서 “공당 후보에 막말하는 것은 집권당의 오만에서 나온 것인가. 부시장쯤으로 생각하는 무례는 어디서 나온 것이야”면서 염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40년 우정을 깨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고심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회견 말미에 “어떻게 설명할까 고심했다”면서 “그러나 친구가 반칙을 했다고 얻은 페널티킥을
골대 밖으로 차 낼 수 없지 않은가“면서 ”개인의 우정 이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0년 동안 만난 염 후보는 배신할 사람 아니다”면서 “그가 배신한 것은 그 나름대로 고통이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연민의 정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 최근 정책토론보다 자질론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선거에는 단계가 있다. 그 첫 번째가 후보자의 검증이고 두 번째가 정책”이라면서 “아직 후보 등록도 안했다. 후보가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른다”면서 지금은 후보 검증 단계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라면 가만히 있겠는가”면서 등록을 하고 토론을 하게 되면 그때 정책토론이 될 것이라고 여섯 번 선거를 치른 베테랑다운 설명을 덧붙였다.
"지금은 후보자 검증단계...후보 등록하면 정책 얘기할 것"
그러나 강창희 위원장의 이 같은 40년 우정을 깨는 발언 뒤에는 최근 전국적인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 위원장 스스로 회견문에서 밝혔듯이 한나라당이 11개 시도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가 대전에서 우세한 것에 대한 절박성이 특별 기자회견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는 강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정권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충청권의 거점 확보가 필요하고, 이번 선거걸과에 따라 강창희 위원장의 책임론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강 위원장이 뒷짐만 지고 있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앞으로 강창희 위원장의 정치적 진로와도 직결돼 있다는 데서 결국 ‘40년 우정을 깨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각종 선거 구호에서 보여주는 ‘철새’에 대해 유권자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또 ‘40년 우정’을 깨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서울 및 지방에 계신 동문들께서 고향에 선거 소식을 전해달라는
열화와 같은 요청이 있어 올려드립니다.
현재 대전시장후보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전고 박성효[52회. 前 대전광역시정무부시장]후보로
단일화 되었습니다. 참고하여주십시요.
강창희, “염후보 야반도주하듯 떠났다"
8일 기자회견서 맹비난 “공당의 후보에게 막말하다니.." 사과촉구
2006-05-08 15:36:57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드디어 친구를 겨냥하고 나섰다. 8일 대전시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염홍철씨에 대해 참으로 할 말이 많았다’면서 인간적인 면뿐 아니라 4년 평가에 대해서도 혹평하면서 열린우리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회견문 서두에 “(염 후보와)40년 우정을 나눈 사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그러나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40년 우정’을 공격하기는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먼저 “염홍철씨는 한나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 출마과정에서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도리와 사인으로서의 인간적 신의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염 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짚었다. 그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염홍철씨는 저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다”면서 “당시 한나라당 시당 위원장이었고 저와 한나라당원들은 그를 시장후보로 내세워 시민들께 당선을 호소했고 그 결과 시장에 당선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갑자기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는 한나라당을 떠났고 열리우리당으로 갔다”며 “그를 믿고 도와주자고 한 저 자신이 부끄럽고, 당선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준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배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치인이 거취를 결정할 때는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나 소속 정당원들에게 당당하게 그 이유를 밝히는 게 도리”라면서 “그는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저에게도 단 한마디도 상의 없이 야반도주하듯 그렇게 당을 떠나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남자가 가장 비겁한 것은 아내가 아플 때 이혼하는 것”이라며 “병든 아내를 버리듯이 당에 가장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당을 내팽개치고 떠났고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절망과 배신감에 빠졌다”고 당시의 심정을 부부 관계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남자가 가장 비겁한 것은 아내가 아플 때 이혼하는 것"
염 후보가 탈당의 배경으로 들고 있는 행정수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강 위원장은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지금 행정수도 때문에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 한다”면서 “그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라는 이유만으로 탈당을 결심했다면 행정수도 위헌 판결이 내려진 2004년 10월 직후나, 행정복합도시 특별법이 통과되기 전인 2005년 3월 이전에 탈당했어야 한다”면서 “2005년 3월 탈당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말했다.
8일 강창희 위원장의 기자회견장에는 정치부 기자들뿐 아니라 당 관계자 100여명이 나와 회견을 지켜봤다.
강 위원장은 “시중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는 갖고 있지 않고 시중 여론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넘어갔다.
강 위원장은 “나는 당적을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무슨 사정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시장의 남은 임기를 마치고 깨끗이 물러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솔직히 그가 다시 시장에 출마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간관계를 좀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는 이번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고,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면서 “염홍철씨는 더 이상 배신의 장미를 들고 시민들을 현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4년간 외자 100건 유치하는데 대전은 한 건도 없다"
강 위원장은 회견문 말미에는 4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그는 “경기도의 경우 4년간 100건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했는데 대전은 단 한건도 없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염홍철씨가 당적을 옮겼다고 심판하자는 것은 아니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시장을 바꿔야 한다”면서 4년 시정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강 위원장은 전날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소위 ‘막말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염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오늘 아침 언론을 봤을 것이다. 어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충격적인 이야기 들었다”면서 “박 후보에 대한 염 후보의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막말은 대전시장으로서 도덕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확인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염 후보의 상식 밖의 행동 보며 시장이 바꿔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면서 “공당 후보에 막말하는 것은 집권당의 오만에서 나온 것인가. 부시장쯤으로 생각하는 무례는 어디서 나온 것이야”면서 염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40년 우정을 깨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고심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회견 말미에 “어떻게 설명할까 고심했다”면서 “그러나 친구가 반칙을 했다고 얻은 페널티킥을
골대 밖으로 차 낼 수 없지 않은가“면서 ”개인의 우정 이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0년 동안 만난 염 후보는 배신할 사람 아니다”면서 “그가 배신한 것은 그 나름대로 고통이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연민의 정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 최근 정책토론보다 자질론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선거에는 단계가 있다. 그 첫 번째가 후보자의 검증이고 두 번째가 정책”이라면서 “아직 후보 등록도 안했다. 후보가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른다”면서 지금은 후보 검증 단계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라면 가만히 있겠는가”면서 등록을 하고 토론을 하게 되면 그때 정책토론이 될 것이라고 여섯 번 선거를 치른 베테랑다운 설명을 덧붙였다.
"지금은 후보자 검증단계...후보 등록하면 정책 얘기할 것"
그러나 강창희 위원장의 이 같은 40년 우정을 깨는 발언 뒤에는 최근 전국적인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 위원장 스스로 회견문에서 밝혔듯이 한나라당이 11개 시도에서 절대적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가 대전에서 우세한 것에 대한 절박성이 특별 기자회견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는 강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정권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충청권의 거점 확보가 필요하고, 이번 선거걸과에 따라 강창희 위원장의 책임론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강 위원장이 뒷짐만 지고 있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앞으로 강창희 위원장의 정치적 진로와도 직결돼 있다는 데서 결국 ‘40년 우정을 깨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각종 선거 구호에서 보여주는 ‘철새’에 대해 유권자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또 ‘40년 우정’을 깨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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