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동문선배님의 비극적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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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7 김덕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3,395회 작성일 2006-02-17 16:11본문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 사건(웹뉴스 복사)
2006/02/02 18:39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 사건
Q & A로 풀어보는 책임 공방... 진실 앞에 무너진다
임성수 기자
▲배아줄기 세포에서 분화한 혈관세포.
[e조은뉴스 = 임성수 기자] 기자가 본 칼럼을 작성하는 이유는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살펴보지 못한 이들과 황우석 교수를 '황구라'라고, 또 그의 '원천기술 보유'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을 '황빠'라고 칭하며 모든 게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황우석 교수에 관한 글을 쓴 이후로 댓글이나 이메일로 제보된 여러 독자분의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보면 이성을 잃고 아직도 사태를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황까'로 지칭되는 이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자는 이번 사태를 '황빠' '황까'로 나누어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회 분열을 조장할 의도도 없거니와 그런 능력 또한 없다. 정확한 부분에 있어서의 논란과 의혹제기에 종지부를 찍고 이 사태의 해결책 모색에 힘썼으면 하는 바램이기에, 독자들의 요청으로 여러가지 질문들과 반론을 모아 Q&A형식으로 작성해본다. 양해하시라.
기자가 황우석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많은 독자들이 보내주신 의견처럼 황우석 교수를 무조건 지지하기 때문도 아니다. 마치 언론들이 서로 짠듯한 뉘앙스와 아울러 일사천리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보도, 사태의 당사자가 여럿임에도 황교수 혼자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회분위기가 소위 '왕따'라는 일방죽이기처럼 비추어 짐을 볼때 자칫 우려할 만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언론이 한 몸뚱아리가 된냥 모든 포털사이트와 공중파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는 행태의 배후와 '황금박쥐'라고 마냥 추켜세우던 정부가 돌연 나서지 않는 이유는 조만간 밝히기로 하겠다.
사태를 판단할 소스가 잘못되면 그 결과 또한 잘못될 수밖에 없다.
▲모 종이신문에 실린 줄기세포 배양 개념도 그래픽.
1.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기술마저도 없다(?)
이는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선언한 배경이 된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를 보아도 이미 확실한 것이다. 서울대 조사위는 그 당시 2005년 논문조작을 발표하며 줄기세포주의 존재여부에 의문을 제시하면서도, 체세포핵이식 복제기술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지금 그들이 문제삼는 것은 원천기술 여부라고 말한 바 있다. 한마디로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기술은 인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에서 주목하고 수의대 연구실을 방문한 석학들이 놀란 기술은 미즈메디의 줄기세포주를 확립한 기술도 아니고, 다름아닌 바로 황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 기술이다. 이 때문에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는 그동안 원숭이를 이용한 영장류 복제를 실패했음에도 한국의 박을순 연구원의 핵이식 복제기술에 도움을 받아 영장류 복제에 성공한 바가 있다.
체세포핵이식 기술의 성공여부는 첫째, 극도로 신선한 난자의 사용이며, 두번째는 세계에서 극도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쇠젓가락을 이용하는 한국의 손재주가 빛을 발휘한 난자에 가능한 해를 입히지 않고 구멍을 뚫어 체세포핵을 주입시키는 데 있었다.
다시말해 체세포핵이식 기술이 있다라는 것은 명백한 것이며 논란의 여지가 없다.
2.알려진 BBC의 뉴스는 황우석 교수의 기술과 관련이 없다(?)
사실 영어를 웬만큼 한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뉴스는 그리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중고생이라도 해석할 수가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는 사전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첫번째 기사 http://news.bbc.co.uk/1/hi/sci/tech/3481159.stm(2005년5월19일)
먼저 위 기사는 Q&A 형식일 뿐이지 진실을 아는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주요부분을 해석하면 이렇다.
UK researchers have successfully made cloned human embryos, following in the steps of South Korean scientists who created 30 human embryo clones last year.(영국의 연구원들은 작년(2004) 30개의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었던 한국의 과학자들의 과정에 따라 성공적으로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어냈다)
위에 언급된 2004년의 논문은 'Embryonic Stem cell line from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red embryo and neural cells derived therefroml' 로 '체세포 핵이식란으로부터 유래한 배아 줄기세포주 및 이로부터 분화된 신경세포'라는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이다. 논문에 사용된 복제배아는 위 기사에 인용된 것처럼 30개였다. 따라서 영국에서 만든 복제배아는 다름아닌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라는 걸 의심할 여지가 없다. 본문 내용에는 아예 황우석 교수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Three of the resultant clones grew for three days and one survived another two days. Embryos at the five day stage are composed of a ball of cells and called a blastocyst.(그 결과 이 중 세개는 3일간 성장하고, 그 중 하나는 그 후 이틀을 생존했다. 5일에 이르러서 배아는 세포구를 형성하였고, 이는 배반포라 불리운다)
뉴캐슬대학에서 성공한 복제배아는 새튼에 의해 8분할이상 불가능하다던복제배아도 아니고 황우석 교수가 최초로 성공한 다름아닌 배반포 상태에 이른 복제배아이다.
두번째기사http://news.bbc.co.uk/1/hi/england/tyne/4249212.stm(2005년9월15일)
위 기사는 cloning전문가가 더나은 연구지원과 연구환경을 위해 영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향한다는 기사이다. cloning이라는 것은 미수정란의 핵을 체세포의 핵으로 바꿔 놓아 유전적으로 똑같은 생물을 얻는 기술로, 다름아닌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기술이다.
또한 위 기사를 보면 영국은 이런 전문가들이 연구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한 계속해서 영국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체세포핵이식 기술자를 바라보는 영국의 시각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4개월전인 5월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점을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Four months ago they announced the creation of the UK's first cloned human embryo.)
따라서 위 기사가 황우석 교수 연구와 관련이 없다는 것은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이들의 낭설일 뿐이다.
적어도 수학적으로 보아도 A그룹에서 a 과정으로 b결과를 얻었고 에서도, B그룹에서도 a과정으로 b결과를 얻어서 A, B그룹 모두 똑같은 과정과 결과를 얻었는데도, 영국에서는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를 성공하고 한국에서는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를 실패했다는 결론은 말도 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전문과학이 아니라 수학의 명제조차 제대로 모르는 이들의 주장일 뿐이다.
3.황교수가 김선종을 눈속임하고 다른 배아를 줬다(?)
한 독자의 의견은 황 교수가 수정란에 구멍을 뚫어서 김선종에게 주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단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기술은 확실하기 때문에 수정란을 줄 필요가 없다. 두번째 황교수는 난자공급책이 아니기 때문에 수정란을 대량으로 구하기도 어렵다.
세번째 김선종 연구원이 복제배아임을 확인했다는 것은 구멍에 한한 것이 아니다. 복제배아에 미세한 구멍이 뚫리면 그 배아가 배반포로 자라나는 과정에 비이상적으로 한 부분이 부풀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김선종은 이 모든 것을 확인했다면서, 복제배아임을 확신한 내용이 이미 언론에 보도되었다.
4.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가 아니라 수정란복제배아나 처녀생식에 의한 복제배아다(?)
수정란 복제배아라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수정란 분할법배아를 말한 것으로, 수정란 자체의 분할을 유도하여 쉽게 설명하면 인공적인 일란성 쌍둥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일란성 쌍둥이라도 DNA결과는 틀리기 때문에 체세포 공여자와 DNA가 완전히 일치하는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와는 다른 개념이다.
처녀생식에 의한 복제배아는 제대로 지칭하자면 처녀생식에 의한 배아로 한마디로 돌연변이에 의한 것인데 돌연변이에 의해 30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위에서 누누히 설명한대로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임이 명백한데도 다른 게 아닐까라는 그저 의구심에서 소산된 질문일 뿐이다.
5.황교수가 계대배양과 테라토마 검증을 마쳤다는 거짓말을 했다(?)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의 내부 세포덩어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계대배양해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고 테라토마를 검증한 곳은 김선종, 윤현수 등으로 모두 미즈메디 병원 관계자이며, 황교수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뿐이다. 만약 위 사실이 거짓이라면 황교수의 책임은 관례상 공동연구를 하는 미즈메디 병원을 신뢰한 것이 문제이지, 책임은 그 모든 것을 관할하고 보고한 미즈메디 병원에 있는 것이다.
6.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는 실용성이 없다(?)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가 실용성이 없다면, 먼저 황우석 교수의 등장 전에는 줄기세포 종주국들이었던 미국과 영국이 성체줄기세포 등의 다른 줄기세포 연구를 뒤로 하고 여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도 없으며, 핏발을 세우고 다시 줄기세포 종주국의 자리를 탈환할 희망이 보인다며 황우석 교수의 격침을 기뻐할 이유도 없다.
'줄기세포 종주국의 자리를 탈환할 희망이 보인다'는 얘기는 이미 유럽의 경우와 미국의 경우를 언급하며 기존의 방송과 기사에서 최근에 언급된 부분이다.
두번째 줄기세포의 분화와 장기이식에 관해 과학자들이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배반포기 복제배아의 세포덩어리가 모든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규리 교수도 세포를 복제하는 방법 외에는 장기이식시 타인의 면역거부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눈을 뒤집고 달려드는 세계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을 보면 알 것 아닌가.
7.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사건(?)
황우석 교수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사건은 한마디로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사건'이다. 황우석교수가 그랬든 다른 사람이 그랬든간에 이미 서울대 조사위에 의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로 온 것은 확실한 것으로 다름아닌 '미즈메디 줄기세포 도난사건'인 것이다.
모든 문제는 내부 세포덩어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계대배양에 들어가면 체세포와의 DNA 검증을 통하지 않고서는, 즉 육안이나 현미경으로 이것이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인지 판단하기 힘들어지는 시점을 이후로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기자가 커다란 수박에 흠집을 내도 거기에서 뽑아낸 줄기세포에는 흠집이 생길리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내부 세포덩어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이후에 바꿔치기를 하게 되면 알아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알아낼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체세포 공여자와의 DNA분석을 하는 것인데, 이것 또한 위에서 설명한 대로 미즈메디 병원 측이 담당했기 때문에 미즈메디 측에서 알려주지 않는 한 황우석 교수는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우울한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이놈은 자기를 낳게 해 준 부모(체세포와 난자)를 제대로 찾아주지 않으면 수정란줄기세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부모잃은 자식이 다른 사람 머리카락을 떼어다 자신의 머리카락과 함께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들 부모잃은 고아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자가 이전 칼럼에서 잘못된 체세포의 제공이나 DNA검사시 잘못된 체세포정보를 제공한 것이 바꿔치기의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것이다.
▲독자가 보내온 잘못된 체세포 정보제공 가능성 도식도.
이 도난사건은 도난당한 물건이 미즈메디 병원 말고는 그 출처를 모르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의 자작극이라고 하더라도 단독 범죄일 가능성이 없고, 적어도 줄기세포 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는 미즈메디의 내부자와 공모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황교수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즈메디 병원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다 하더라도 불특정 물건에서 아무 물건이나 훔쳐오는 도난 사건이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특정 물건을 훔쳐와야 하는 도난사건이라는 얘기다.
간단히 해결할 방법은 미즈메디 측에서 줄기세포 관리정보만 밝히면 되는데, 정작 물건을 도난 당한 미즈메디 측은 아무런 수사도 의뢰하지 않고 도둑으로 내몰린 황우석 교수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8.황우석의 단독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원천기술도 아니고 필요없다(?)
영국의 사례를 들며, 영국에서도 이미 적어도 배반포까지 성공했기 때문에 원천기술도 아니고 황우석 교수의 기술은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기술을 만들었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그 기본기술을 성공했으니 우리나라에서는 핸드폰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다.
같은 기본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누가 먼저 특허를 등록하느냐의 문제가 되고 또한 그 이후로는 서로 경쟁하여 누가 더 실용적이고 값싼 물건을 만들어내냐의 문제이지, 다른 나라도 성공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뜻이 입증되는 셈이다.
9.사이언스의 황우석 교수에 대한 입장변화(?)
많은 사람들이 사이언스도 황우석 교수에게 등을 돌렸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적어도 사이언스지는 이번 파동사건에도 유일하게 이랬다 저랬다하는 한국언론과는 달리 흔들림없는 입장을 고수해왔음을 본다.
한마디로 그들은 과학을 다루는 업종이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이론적, 실험적 과정과 방법에 있어서 그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이나 그 결과물이 30여명의 전문가와 상의하고 분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결국 지금은 data의 존재여부와 손실여부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논문을 철회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기자는 논문의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그 오류를 지적한 내용을 본 바가 없다.
데이터를 문제삼아 황우석 교수를 욕하는 이들의 대부분의 주장은 줄기세포를 만든 정황을 위에서부터 충분하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있는 얼마되지 않은 줄기세포를 체세포와 대조해서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호적등본에 인적사항이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내가 낳은 자식을 찾아달라고 해도 전혀 손 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런 사람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무엇인가.
10.기술여부 유무와 논문조작과의 관계성 및 책임의 분배(?)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주는 '배반포단계의 체세포핵이식 배아복제기술 + 줄기세포 추출을 통한 배양'의 결과물이다. 앞에서 이미 설명한 것처럼 체세포핵이식 배아복제기술은 서울대 조사위와 해외에서 국제적으로 이미 검증된 확실한 기술이다.
이와함께 줄기세포를 추출해서 배양에 성공했다는 미즈메디 병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줄기세포주가 확립되는 조건이 모두 만족되기 때문에 체세포핵이식복제배아 줄기세포주의 확립은 당연한 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줄기세포주의 존재가 없다면 당연히 미즈메디 측이 줄기세포의 추출과 배양에 실패했다는 근거밖에 되지 않으며, 중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 또한 미즈메디 병원측이고, 추출하고 배양에 성공했다는 그들의 기술 또한 검증해야 하는 것이다.
책임의 경중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고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판단하길 바란다. 이번 사태에서 '황빠든' '황까든' 누구를 지지하던 좀 더 발전적인 공방이 이뤄지길 바란다. '일방적인 죽이기'는 진실 앞에서 결국 무너지는 법이다.
2006/02/02 18:39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 사건
Q & A로 풀어보는 책임 공방... 진실 앞에 무너진다
임성수 기자
▲배아줄기 세포에서 분화한 혈관세포.
[e조은뉴스 = 임성수 기자] 기자가 본 칼럼을 작성하는 이유는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살펴보지 못한 이들과 황우석 교수를 '황구라'라고, 또 그의 '원천기술 보유'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을 '황빠'라고 칭하며 모든 게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황우석 교수에 관한 글을 쓴 이후로 댓글이나 이메일로 제보된 여러 독자분의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보면 이성을 잃고 아직도 사태를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황까'로 지칭되는 이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자는 이번 사태를 '황빠' '황까'로 나누어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회 분열을 조장할 의도도 없거니와 그런 능력 또한 없다. 정확한 부분에 있어서의 논란과 의혹제기에 종지부를 찍고 이 사태의 해결책 모색에 힘썼으면 하는 바램이기에, 독자들의 요청으로 여러가지 질문들과 반론을 모아 Q&A형식으로 작성해본다. 양해하시라.
기자가 황우석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많은 독자들이 보내주신 의견처럼 황우석 교수를 무조건 지지하기 때문도 아니다. 마치 언론들이 서로 짠듯한 뉘앙스와 아울러 일사천리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보도, 사태의 당사자가 여럿임에도 황교수 혼자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회분위기가 소위 '왕따'라는 일방죽이기처럼 비추어 짐을 볼때 자칫 우려할 만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언론이 한 몸뚱아리가 된냥 모든 포털사이트와 공중파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는 행태의 배후와 '황금박쥐'라고 마냥 추켜세우던 정부가 돌연 나서지 않는 이유는 조만간 밝히기로 하겠다.
사태를 판단할 소스가 잘못되면 그 결과 또한 잘못될 수밖에 없다.
▲모 종이신문에 실린 줄기세포 배양 개념도 그래픽.
1.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기술마저도 없다(?)
이는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선언한 배경이 된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를 보아도 이미 확실한 것이다. 서울대 조사위는 그 당시 2005년 논문조작을 발표하며 줄기세포주의 존재여부에 의문을 제시하면서도, 체세포핵이식 복제기술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지금 그들이 문제삼는 것은 원천기술 여부라고 말한 바 있다. 한마디로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기술은 인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에서 주목하고 수의대 연구실을 방문한 석학들이 놀란 기술은 미즈메디의 줄기세포주를 확립한 기술도 아니고, 다름아닌 바로 황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 기술이다. 이 때문에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는 그동안 원숭이를 이용한 영장류 복제를 실패했음에도 한국의 박을순 연구원의 핵이식 복제기술에 도움을 받아 영장류 복제에 성공한 바가 있다.
체세포핵이식 기술의 성공여부는 첫째, 극도로 신선한 난자의 사용이며, 두번째는 세계에서 극도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쇠젓가락을 이용하는 한국의 손재주가 빛을 발휘한 난자에 가능한 해를 입히지 않고 구멍을 뚫어 체세포핵을 주입시키는 데 있었다.
다시말해 체세포핵이식 기술이 있다라는 것은 명백한 것이며 논란의 여지가 없다.
2.알려진 BBC의 뉴스는 황우석 교수의 기술과 관련이 없다(?)
사실 영어를 웬만큼 한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뉴스는 그리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중고생이라도 해석할 수가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는 사전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첫번째 기사 http://news.bbc.co.uk/1/hi/sci/tech/3481159.stm(2005년5월19일)
먼저 위 기사는 Q&A 형식일 뿐이지 진실을 아는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주요부분을 해석하면 이렇다.
UK researchers have successfully made cloned human embryos, following in the steps of South Korean scientists who created 30 human embryo clones last year.(영국의 연구원들은 작년(2004) 30개의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었던 한국의 과학자들의 과정에 따라 성공적으로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어냈다)
위에 언급된 2004년의 논문은 'Embryonic Stem cell line from somatic cell nuclear transferred embryo and neural cells derived therefroml' 로 '체세포 핵이식란으로부터 유래한 배아 줄기세포주 및 이로부터 분화된 신경세포'라는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이다. 논문에 사용된 복제배아는 위 기사에 인용된 것처럼 30개였다. 따라서 영국에서 만든 복제배아는 다름아닌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라는 걸 의심할 여지가 없다. 본문 내용에는 아예 황우석 교수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Three of the resultant clones grew for three days and one survived another two days. Embryos at the five day stage are composed of a ball of cells and called a blastocyst.(그 결과 이 중 세개는 3일간 성장하고, 그 중 하나는 그 후 이틀을 생존했다. 5일에 이르러서 배아는 세포구를 형성하였고, 이는 배반포라 불리운다)
뉴캐슬대학에서 성공한 복제배아는 새튼에 의해 8분할이상 불가능하다던복제배아도 아니고 황우석 교수가 최초로 성공한 다름아닌 배반포 상태에 이른 복제배아이다.
두번째기사http://news.bbc.co.uk/1/hi/england/tyne/4249212.stm(2005년9월15일)
위 기사는 cloning전문가가 더나은 연구지원과 연구환경을 위해 영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향한다는 기사이다. cloning이라는 것은 미수정란의 핵을 체세포의 핵으로 바꿔 놓아 유전적으로 똑같은 생물을 얻는 기술로, 다름아닌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기술이다.
또한 위 기사를 보면 영국은 이런 전문가들이 연구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한 계속해서 영국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체세포핵이식 기술자를 바라보는 영국의 시각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4개월전인 5월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인간복제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점을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Four months ago they announced the creation of the UK's first cloned human embryo.)
따라서 위 기사가 황우석 교수 연구와 관련이 없다는 것은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이들의 낭설일 뿐이다.
적어도 수학적으로 보아도 A그룹에서 a 과정으로 b결과를 얻었고 에서도, B그룹에서도 a과정으로 b결과를 얻어서 A, B그룹 모두 똑같은 과정과 결과를 얻었는데도, 영국에서는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를 성공하고 한국에서는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를 실패했다는 결론은 말도 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전문과학이 아니라 수학의 명제조차 제대로 모르는 이들의 주장일 뿐이다.
3.황교수가 김선종을 눈속임하고 다른 배아를 줬다(?)
한 독자의 의견은 황 교수가 수정란에 구멍을 뚫어서 김선종에게 주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단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기술은 확실하기 때문에 수정란을 줄 필요가 없다. 두번째 황교수는 난자공급책이 아니기 때문에 수정란을 대량으로 구하기도 어렵다.
세번째 김선종 연구원이 복제배아임을 확인했다는 것은 구멍에 한한 것이 아니다. 복제배아에 미세한 구멍이 뚫리면 그 배아가 배반포로 자라나는 과정에 비이상적으로 한 부분이 부풀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김선종은 이 모든 것을 확인했다면서, 복제배아임을 확신한 내용이 이미 언론에 보도되었다.
4.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가 아니라 수정란복제배아나 처녀생식에 의한 복제배아다(?)
수정란 복제배아라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수정란 분할법배아를 말한 것으로, 수정란 자체의 분할을 유도하여 쉽게 설명하면 인공적인 일란성 쌍둥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일란성 쌍둥이라도 DNA결과는 틀리기 때문에 체세포 공여자와 DNA가 완전히 일치하는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와는 다른 개념이다.
처녀생식에 의한 복제배아는 제대로 지칭하자면 처녀생식에 의한 배아로 한마디로 돌연변이에 의한 것인데 돌연변이에 의해 30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위에서 누누히 설명한대로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임이 명백한데도 다른 게 아닐까라는 그저 의구심에서 소산된 질문일 뿐이다.
5.황교수가 계대배양과 테라토마 검증을 마쳤다는 거짓말을 했다(?)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의 내부 세포덩어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계대배양해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고 테라토마를 검증한 곳은 김선종, 윤현수 등으로 모두 미즈메디 병원 관계자이며, 황교수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뿐이다. 만약 위 사실이 거짓이라면 황교수의 책임은 관례상 공동연구를 하는 미즈메디 병원을 신뢰한 것이 문제이지, 책임은 그 모든 것을 관할하고 보고한 미즈메디 병원에 있는 것이다.
6.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는 실용성이 없다(?)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가 실용성이 없다면, 먼저 황우석 교수의 등장 전에는 줄기세포 종주국들이었던 미국과 영국이 성체줄기세포 등의 다른 줄기세포 연구를 뒤로 하고 여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도 없으며, 핏발을 세우고 다시 줄기세포 종주국의 자리를 탈환할 희망이 보인다며 황우석 교수의 격침을 기뻐할 이유도 없다.
'줄기세포 종주국의 자리를 탈환할 희망이 보인다'는 얘기는 이미 유럽의 경우와 미국의 경우를 언급하며 기존의 방송과 기사에서 최근에 언급된 부분이다.
두번째 줄기세포의 분화와 장기이식에 관해 과학자들이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배반포기 복제배아의 세포덩어리가 모든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규리 교수도 세포를 복제하는 방법 외에는 장기이식시 타인의 면역거부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눈을 뒤집고 달려드는 세계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을 보면 알 것 아닌가.
7.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사건(?)
황우석 교수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사건은 한마디로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도난사건'이다. 황우석교수가 그랬든 다른 사람이 그랬든간에 이미 서울대 조사위에 의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가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로 온 것은 확실한 것으로 다름아닌 '미즈메디 줄기세포 도난사건'인 것이다.
모든 문제는 내부 세포덩어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계대배양에 들어가면 체세포와의 DNA 검증을 통하지 않고서는, 즉 육안이나 현미경으로 이것이 수정란 줄기세포인지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인지 판단하기 힘들어지는 시점을 이후로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기자가 커다란 수박에 흠집을 내도 거기에서 뽑아낸 줄기세포에는 흠집이 생길리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내부 세포덩어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이후에 바꿔치기를 하게 되면 알아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알아낼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체세포 공여자와의 DNA분석을 하는 것인데, 이것 또한 위에서 설명한 대로 미즈메디 병원 측이 담당했기 때문에 미즈메디 측에서 알려주지 않는 한 황우석 교수는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우울한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이놈은 자기를 낳게 해 준 부모(체세포와 난자)를 제대로 찾아주지 않으면 수정란줄기세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부모잃은 자식이 다른 사람 머리카락을 떼어다 자신의 머리카락과 함께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들 부모잃은 고아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자가 이전 칼럼에서 잘못된 체세포의 제공이나 DNA검사시 잘못된 체세포정보를 제공한 것이 바꿔치기의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것이다.
▲독자가 보내온 잘못된 체세포 정보제공 가능성 도식도.
이 도난사건은 도난당한 물건이 미즈메디 병원 말고는 그 출처를 모르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의 자작극이라고 하더라도 단독 범죄일 가능성이 없고, 적어도 줄기세포 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는 미즈메디의 내부자와 공모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황교수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미즈메디 병원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다 하더라도 불특정 물건에서 아무 물건이나 훔쳐오는 도난 사건이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특정 물건을 훔쳐와야 하는 도난사건이라는 얘기다.
간단히 해결할 방법은 미즈메디 측에서 줄기세포 관리정보만 밝히면 되는데, 정작 물건을 도난 당한 미즈메디 측은 아무런 수사도 의뢰하지 않고 도둑으로 내몰린 황우석 교수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8.황우석의 단독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원천기술도 아니고 필요없다(?)
영국의 사례를 들며, 영국에서도 이미 적어도 배반포까지 성공했기 때문에 원천기술도 아니고 황우석 교수의 기술은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기술을 만들었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그 기본기술을 성공했으니 우리나라에서는 핸드폰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다.
같은 기본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누가 먼저 특허를 등록하느냐의 문제가 되고 또한 그 이후로는 서로 경쟁하여 누가 더 실용적이고 값싼 물건을 만들어내냐의 문제이지, 다른 나라도 성공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뜻이 입증되는 셈이다.
9.사이언스의 황우석 교수에 대한 입장변화(?)
많은 사람들이 사이언스도 황우석 교수에게 등을 돌렸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적어도 사이언스지는 이번 파동사건에도 유일하게 이랬다 저랬다하는 한국언론과는 달리 흔들림없는 입장을 고수해왔음을 본다.
한마디로 그들은 과학을 다루는 업종이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이론적, 실험적 과정과 방법에 있어서 그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이나 그 결과물이 30여명의 전문가와 상의하고 분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결국 지금은 data의 존재여부와 손실여부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논문을 철회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기자는 논문의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그 오류를 지적한 내용을 본 바가 없다.
데이터를 문제삼아 황우석 교수를 욕하는 이들의 대부분의 주장은 줄기세포를 만든 정황을 위에서부터 충분하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있는 얼마되지 않은 줄기세포를 체세포와 대조해서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호적등본에 인적사항이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내가 낳은 자식을 찾아달라고 해도 전혀 손 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런 사람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무엇인가.
10.기술여부 유무와 논문조작과의 관계성 및 책임의 분배(?)
체세포핵이식 복제배아 줄기세포주는 '배반포단계의 체세포핵이식 배아복제기술 + 줄기세포 추출을 통한 배양'의 결과물이다. 앞에서 이미 설명한 것처럼 체세포핵이식 배아복제기술은 서울대 조사위와 해외에서 국제적으로 이미 검증된 확실한 기술이다.
이와함께 줄기세포를 추출해서 배양에 성공했다는 미즈메디 병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줄기세포주가 확립되는 조건이 모두 만족되기 때문에 체세포핵이식복제배아 줄기세포주의 확립은 당연한 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줄기세포주의 존재가 없다면 당연히 미즈메디 측이 줄기세포의 추출과 배양에 실패했다는 근거밖에 되지 않으며, 중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 또한 미즈메디 병원측이고, 추출하고 배양에 성공했다는 그들의 기술 또한 검증해야 하는 것이다.
책임의 경중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고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판단하길 바란다. 이번 사태에서 '황빠든' '황까든' 누구를 지지하던 좀 더 발전적인 공방이 이뤄지길 바란다. '일방적인 죽이기'는 진실 앞에서 결국 무너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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