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갤러리  |  졸업앨범
납부내역  |  결산보고
대전고등학교 68회 동창회
홈으로 대전고등학교 총동창회 바로가기
 
 
로그인하기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ID/PW 찾기
공지사항
정담나누기
자료실
자유게시판 정담나누기 > 자유게시판
동문동정

윤경희 (78회) 나흘간의 꿈같은 1군 감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258회 작성일 2004-07-20 14:19

본문

경기의 추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 8회말 0-4로 뒤진 상황. 마운드에 오르니 그래도 떨렸다. 1년여를 기다려온 감격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잠실구장의 많은 관중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흥분됐다. 첫 타자는 두산 간판타자 김동주. 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남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며 생각했다. ‘난 이제 프로야구 선수다.’ 한화 윤경희(24)의 전반기 1군 첫 등판이자 마지막이 된 지난 6월27일 두산전 상황이다.

대전고를 거쳐 지난해 동의대를 졸업한 윤경희는 받아주는 팀이 없어 1년 동안 맥스(MAX) 사회인야구팀에서 뛰었다. 사회인야구팀이라 봐야 1주일에 한 번,일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게 전부였다. 그나마 운동장도 조악하고 관중도 거의 없어 경기감각을 익히는 것 외 별다른 야구의 묘미를 느끼지 못했다. 윤경희가 “관중이 많아서 떨렸지만 재미도 있었다”고 첫 프로무대 등판을 회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윤경희의 1군데뷔 성적은 1이닝 1볼넷 무실점. 합격점을 줄 만했지만 직구스피드가 141∼2㎞에 머물러 당시 코칭스태프로부터 “좀더 가다듬어야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윤경희가 1군에 머문 시간은 나흘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프로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 가슴 벅찬 기억이다. 윤경희는 “학교 졸업하고 그냥 프로로 온 선수들은 몰라요. 그 기분이 어떤건지…”라며 감회에 젖었다.

현재 윤경희는 김정수 2군 투수코치의 도움 아래 포크볼을 연마하고 있다. 140㎞ 후반대의 직구스피드를 되찾기 위해 하체단련에도 힘쓰고 있다. 윤경희가 후반기에 다시 1군무대에서 공을 뿌리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가꿔가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김양희 whizzer4@sportstoda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13건 72 페이지
동문동정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8 66 손정기 이름으로 검색 3907 2004-10-01
247 52 이은명 이름으로 검색 4260 2004-09-23
246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6 2004-09-03
245 54 김용구 이름으로 검색 3614 2004-09-02
244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3 2004-09-01
243 54 김용구 이름으로 검색 3634 2004-08-26
242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3 2004-08-23
241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3 2004-08-19
240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4 2004-08-18
239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2 2004-08-10
238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8 2004-08-03
237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7 2004-07-28
236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2 2004-07-23
235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2 2004-07-21
열람중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9 2004-07-20
게시물 검색
(301-803)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22 대전고동창회관 2층 | 대표전화 : (042) 257-0005 | 팩스 : (042)257-0518
COPYRIGHT (C) 2006~2024 대전고등학교 69회 동창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