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배움에 소외 없어야죠”… 송자 ‘아이들과 미래’ 이사장 (34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261회 작성일 2004-07-21 19:07본문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실무자들에게 매뉴얼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IMF 이후 가정 해체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급증하게 됐고 이들의 식사 해결과 학습 지도가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을 위한 빈곤 지역의 ‘공부방’이 학습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송자 이사장(대교 회장)은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부방 실무자들을 돕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모의 이혼,부모는 있으나 생활력이 없어 방치된 어린이 등을 보호하는 사회복지활동가 및 관련 비인가 단체 등에 대한 지원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아이들과 미래’는 2000년 인터넷 포털 다음,통신그룹 노키아 코리아 등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30억원을 기부받아 만든 재단으로 현재는 80억여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있다. 이영화(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영화포털 맥스무비 주태산 대표,국민일보 조민제 부사장 등이 이사며 방송인 배유정 황현정씨가 홍보대사다.
“우리의 기부 문화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뜻을 아직은 받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증자들이 이웃을 위한 일에 귀한 돈을 맡기면 그들의 의도대로 정확히 쓰여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기부가 이어지고 빈곤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350여쪽에 달하는 이번 매뉴얼도 노키아 코리아가 제작비를 비롯한 모든 부대 비용을 댔다. 송 이사장은 매뉴얼 발간을 위해 정말 투명하게 비용을 쓰고 사용 내용을 노키아에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전국 500여 공부방 실무자에게 배포됐다. 온라인에서는 ‘아이들과 미래’ 인터넷사이트(www.kidsfuture.net)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공부방의 이해’ ‘운영지침’ ‘아동과 관계 맺기 지침’ 등 실무에 관한 정보가 가득하다.
“다양한 목적의 사회복지법인이 늘어나면서 저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벌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아이들과 미래’는 아동,청소년 미신고시설의 실무자를 돕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알차게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연세대.명지대 총장,교육부 장관 등을 지낸 그는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을 겸하고 있다. 그에게 소망이 있다면 우리 사회가 미국의 빌 게이츠와 같이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을 존경하고 그런 사람을 많이 배출하는 ‘열린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정희기자 jhjeon@kmib.co.kr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송자 이사장(대교 회장)은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부방 실무자들을 돕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모의 이혼,부모는 있으나 생활력이 없어 방치된 어린이 등을 보호하는 사회복지활동가 및 관련 비인가 단체 등에 대한 지원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아이들과 미래’는 2000년 인터넷 포털 다음,통신그룹 노키아 코리아 등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30억원을 기부받아 만든 재단으로 현재는 80억여원의 기금이 조성되어 있다. 이영화(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영화포털 맥스무비 주태산 대표,국민일보 조민제 부사장 등이 이사며 방송인 배유정 황현정씨가 홍보대사다.
“우리의 기부 문화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뜻을 아직은 받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증자들이 이웃을 위한 일에 귀한 돈을 맡기면 그들의 의도대로 정확히 쓰여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기부가 이어지고 빈곤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350여쪽에 달하는 이번 매뉴얼도 노키아 코리아가 제작비를 비롯한 모든 부대 비용을 댔다. 송 이사장은 매뉴얼 발간을 위해 정말 투명하게 비용을 쓰고 사용 내용을 노키아에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전국 500여 공부방 실무자에게 배포됐다. 온라인에서는 ‘아이들과 미래’ 인터넷사이트(www.kidsfuture.net)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공부방의 이해’ ‘운영지침’ ‘아동과 관계 맺기 지침’ 등 실무에 관한 정보가 가득하다.
“다양한 목적의 사회복지법인이 늘어나면서 저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벌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아이들과 미래’는 아동,청소년 미신고시설의 실무자를 돕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알차게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연세대.명지대 총장,교육부 장관 등을 지낸 그는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을 겸하고 있다. 그에게 소망이 있다면 우리 사회가 미국의 빌 게이츠와 같이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을 존경하고 그런 사람을 많이 배출하는 ‘열린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정희기자 jhjeon@kmi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